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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생강즙을 만들어 먹다

기침을 자주한다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고치지 않고 내벼려둿더니 세월가니 폐가 많이상했다

세계적으로 못고치는 병이 몇개 있는데 아토피 기관지확작증 그외 이상한 병들이 있다

물론 암도 아직은 못 고치는 병에 들어가나 초기에 발견하고 잘 진료받으면 몇년은 산다

 

난 가만보면 못고치는 병만 두개나 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기침은 잦아들지 않는다 집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아직도 활동하는데 여간 민폐가 아니다

먼저 한의원에서는 기침만 했다하면 내가 온줄 안다

 

심해지니 기침뿐이랴 가래까지 있는데 이거 정말 못봐준다 젊어서는 가래생겻다하면 바로 날생강을 자박자박 썰어서 그냥 씹어먹었다 좀 매웠지만 신통하게 잘 듣는다 사흘도 안가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싹 가래가 없어졌다

 

사람이 죽을려면 가래부터 끓고 그소리는 정말로 듣기 싫은것은 둘째고 밥맛마져 달아난다

나도 그게 싫어서 항상 생걍 몇조각 먹으면 잘 들었다

 

작년부터 이사오자마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심해졌다 아무일도 못햇다 기침하는 사람을 누가 쓰는가

특히 어린이집이나 아동센터는 폐검사하고 들어간다 폐에 조금 이상만 있어도 안된다

 

여튼 집에 있어도 기침하고 가래 밷으면 속상하고 더럽고 길가다가도  크게 나오면 구석지가서 휴지들고 

그래서 생강을 먹는데 잘듣지 않고 맵기는 왜그리 매운지

머리 쓴것이 생강을 사서 껍질 벗기고 믹서에 곱게 갈아 두부짜듯 쪽자서 '진저레몬'을 마침사서 섞어 먹었다 그랬더니 잘 넘어간다 진저레몬은 스승의날 하루앞두고 용산 아이파크몰 영화갔다가 거기무슨 커다란 몰 밖인지 안인지 건물안쪽에서 멋지게 차려놓고 바람 씽씽부는데 팔고 잇었다

 

그런데의 제품은  보통 비싸다 그냥 눈요기로 보는데 점원되는분이 진저레몬을 작은컵에 따라준다 마셨더니 황홀하게 시원하고 맛있는것, 포장도 아주 예쁘고 병도 예쁘다 마침 외국인 두명도 무엇을 살까 망서리는데 진저가 맛있다고 내가 옆에서 말해주니 작은것 두병을 산다 나는 큰것 한병 590그램이다 

요즘 상품들 요따위로 나오는것보면 속터진다 600그램이면 몰라도 590그램, 떠먹는요구르트도 첨엔 100미리였는데 90미리 다시 80미리로 내려갔다 85미리도 있다 과자나 다른 상품도 그렇다 쌀도 330그램도 있던가 

 

일단 멋있기도 하고 맛이좋아 먹다가 생강갈아 진저가 진해서  물좀 넣고 했더니 가장먹기 좋다

하루에 몇번씩 먹으니 590그램 금방 먹는다 다시 사다가 또 만들어먹고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얼굴이 가렵기 시작한다

등이나 허리 팔 다리는 가려워도 왼만해선 얼굴 안가려운데 왠일이지???

 

어디서 들어보니 위가 약한 사람이 열이많은 음식을 갑자기 많이먹으면 그것이 위로 올라와서 얼굴과 머리가 가렵다고

생강, 양파, 부추, 마늘,고추 등은 열이 아주 높은 음식이다 몸이 차다고 열이 너무 높은 음식 자주먹으면 그열이 위쪽으로 올라가서 나야 아토피가 있으니까 가렵지만 그것이 없는 사람은 얼굴이 벌개져 가지고 화끈거리고 속에서 불나고 한다고  그러니 또 찬물을 디립다 드리키고

 

한의들은 적절한 '음양'의 음식을 처방해준다 몸이 차다고 항상 따뜻한 음식만 먹으면 안된다고

때론 위도 시원하고 쉬게 하고 원래 인간의 몸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따뜻해야 되고 위로 갈수록 시원해야 한다 

'수승하강'이라하여 머리는 시원하고  배는 따듯하고 

홧병나는 사람들이 대게 열이 머리쪽으로 뻗쳐셔이다 

 

이 더운데 여전히 발과 허리는 찜질판 깔고 자고 머리는 창문쪽으로 대고 잔다

 

그나저나 하도 먹어댔더니 좀 고생은 했지만 효과는 있어 많이 없어졌다 

그전네 노인네들 콜록거리고 가래 그릉거리면 얼마나 더럽던지 그게 생각나서 얼른 행동에 나섰다

만성기침은 언제나 나으려나 

기관지확장증 기침소리는 일반인들 흔히하는 기침하고 다르다 어려서 자주 기침할 때 부모님들이 좀 신경 써줬더라면 괜찮았을텐데~~~ 자식은 많고 먹고 살기 바쁘고

 

 욕먹을 소리지만 아이들 4~5명 낳아서 아니 셋도 많다 마구 기르는것 싫다 자기들이 기를 수 있을 만큼만, 양육할 수 있을 만큼만 낳아서  길러야 한다 그저 마구 낳아서 죽던지 말던지 옛날엔 진짜로 자식들 저절로 컸다거들 하는데

그건 아니고 자식들이 많다보니 손이 모자라 제대로 돌보지 못했을것 무조건 많이 낳는것이 장사는 아니다

 

말이 좀 이상한대로 갔다 그래도 명은 길어 죽지않고 여지껏 살아왔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젤 오래살것 같다

흑염소, 인삼, 개고기, 홍삼, 영양제, 한약, 공진단, 얼마나 먹어댔는지 모른다 그런것먹고 일했다

 

그날가서 예쁜 커피도 사왔다 그림 몇장만

까맣게 액체가 들어있는것이 케냐산이고 이미 먹은것은 과테말라것 액상이라 유통기난이 짧다 한병에 60미리

 키보드 앞에서 바로 찍어서 빈병은 장식할것

이것으 수재청  진저생강음료를 여름에 어름에 타서 먹는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이다

집에서 먹어도 좋지만 주로 선물용으로 나온다  달랑 병만 주지않고 예쁘게 포장용도 준다 그러니 값만 비싸다

액상이 가라앉아 따뜻한물 붓고 잠깐 흘들었더니 그새 쭈그러들었다 가장 나쁘다고 하는데~~~

 

하나는 배웠다 그냥 생강만 넙죽 쓸어먹기보다 유자청이나 생강청 매실청에 즙을 짜넣고 물붓고 먹으면 된다

단 이틀도 안가니 이틀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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