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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님자리

화투와 심리치료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화투와 심리치료 우울감과 불안감 해소에 좋은 화투 놀이 통해서만 단련되는 ‘감정 근육’ 마음의 힘 생겨 심리적 안정 이끌어 발행일2021-09-05 [제3260호, 13면] 화투치는 사람들이 가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킵니다. 판돈이 큰 도박판을 벌이다가 경찰에 걸린 사람들로 인해 화투가 망국병인 양 하는 말들이 오고 갑니다. 물론 도박 중독일 정도로 매일 치고 판돈이 크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놀이치료가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화투가 심리적 해소와 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저로서는 ‘화투긍정론’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제 개인적인 경험도 있습니다. 몇 년 전 재개발 현장에서 사목을 할 때 심리적인 .. 더보기
고독사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고독사 사람들이 나를 찾지 않는 이유는 내가 행복하게 해주지 않았기 때문 타인의 힘겨움 위로해주기만 해도 사람들이 찾아오고 외롭지 않게 돼 발행일2021-09-12 [제3261호, 13면] 요즈음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독사가 일본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텅 빈 방에서 혼자 죽음을 맞는다는 것은 참으로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왜 아무도 찾지 않았을까, 왜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일본과 한국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아무런 말도 안하다가 고독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경우.. 더보기
거짓의 심리 발행일2021-08-15 [제3257호, 13면]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거짓의 심리 자기방어에서 시작된 거짓의 습관 한순간 모면하려는 수단으로 사용 자기 문제 외면한 채 남 탓 일삼아 나라가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를 따질 때 얼마나 믿음이 가는가, 즉 거짓의 여부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건 해외에서건 물건을 사면서 속아본 사람들은 다시는 그곳에 가고 싶지 않은 불쾌감을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거짓은 신뢰에 금이 가게 하고 결국에는 파멸로 이끕니다. 그런데 거짓이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거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부모님입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야단을 치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런데 정도 이상으로 아이를 야단치는 경우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거짓말을..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마음의 치유제인 눈물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마음의 치유제인 눈물 누구나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응어리 울고 싶은 마음 억제하기보다는 자기감정 오롯이 쏟아 실컷 울어야 발행일2021-08-29 [제3259호, 13면]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눈물입니다. 예전 우리 어른들은 “남자가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 “여자가 울면 집안에서 복이 나간다”고 하며 눈물을 보이며 우는 것에 깊은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심리치료가 발전하면서 울음이 마음의 치유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실컷 울고나면 치유가 된다는 것인데, 그러질 못하고 울지 못할 때 그것이 가슴의 응어리로 남아있다 병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음 안에 수많은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가끔 어린 시절을 생각하.. 더보기
마음이 병든 사람들의 특징:부정적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왜곡 발행일2021-08-22 [제3258호, 13면]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마음이 병든 사람들의 특징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왜곡 감추는 데 급급해 감정 표현 서툴러 내면의 상태 정직하게 볼 수 있어야 발행일2021-08-22 [제3258호, 13면] 마음이 병든 사람들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툽니다. 그래서 자기감정을 스스로 왜곡하는 일이 많습니다. 화가 났어도 그것이 화가 난 것인지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부인합니다. 서운하지도 화가 나지도 않았다고 부인합니다. 왜 그런가?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했다가 속 좁은 사람이란 비난을 들을까 두려운 것입니다. 또 자기 마음 안에 그런 감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불편해서 그렇습니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더보기
자학성 신앙 :자신이 지은 죄만 바라보는 신앙 발행일2021-09-19 [제3262호, 13면]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자학성 신앙 자신이 지은 죄만 바라보는 신앙 하느님과 건강하지 않은 관계 형성 생명이신 자비로운 분임을 믿어야 고해소에 대해 ‘고해소는 재판소, 고해신부는 재판장, 보속은 형량, 고백하는 신자는 죄수’라는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신앙을 ‘자학성 신앙’이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매주 고해성사를 보시거나 간혹 심한 분들은 거의 매일 고해소를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심지어 고해신부가 준 보속의 양이 적다고 다른 신부에게 가서 다시 고해성사를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볼 때 죄를 몇 번씩이나 지었는지도 고백해서 고해신부를 질리게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지은 죄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은 믿음.. 더보기
걸으면서 풀어라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걸으면서 풀어라 마음 속 분노 쌓일 때 생기는 ‘살기’ 걸으면서 작은 소리로 중얼거려도/ 감정 표출되며 속풀이 될 수 있어 발행일2021-06-27 [제3251호, 13면] 일본인 사회학자인 모리 박사. 그가 걸어가며 무언가 중얼중얼 하자 제자가 묻습니다. “교수님은 걸어가시면서도 연구를 하십니까?” 그러자 모리박사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니야. 난 지금 조금 전 내 기분을 상하게 한 녀석 욕을 하는 중이야~” 모리 박사는 화가 나는데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낼 수는 없고 참자니 힘들고 할 때 걸으면서 속을 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은 소리로 구시렁거리는 것인데 그렇게만 해도 속이 풀린다고 합니다. 걸으면서 욕하는 것이 일종의 분노 해소 심리 치료법이란 것을 그를 .. 더보기
험담도 약이 될 때가 있다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험담도 약이 될 때가 있다 타인에 대해 쌓인 불편한 감정 해소 우울증 걸리지 않게 돕기도 하지만 습관성 험담은 중독에 걸릴 수 있어 공동체 분열 일으키며 신뢰 잃게 돼 발행일2021-07-04 [제3252호, 13면]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분들이 우리 신자들 중에 많으십니다. 그러나 개똥도 약에 쓴다고 험담도 가끔은 약처럼 쓰일 때가 있습니다. 험담의 유용성은 어떤 것이 있는가? 돈도 없고 할 일도 없는데 에너지는 넘치는 사람들에게 험담은 돈 한 푼 안들이고 속풀이를 하고 기분을 전환하게 해주고 우쭐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즉,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하는 치료기능이 있습니다. 험담이란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쌓인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는..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일방적 관계의 문제점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일방적 관계의 문제점 서로 의견 맞지 않아 갈등 빚을 때 나와 상대방 뜻 같아야 사과도 가능 자기중심적 자세론 해결할 수 없어 발행일2021-07-18 [제3254호, 13면] 살다보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을 빚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불편한 관계가 힘들어서 급하게 해결하려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화난 상태가 힘들어서 얼른 선물을 준비했는데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호의를 베푼 쪽에서는 상당히 곤욕스럽고 화가 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왜 그리 속이 좁냐고 다시 화를 냅니다. 그러나 사실 잘못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 쪽에 있습니다. 어떤 잘못인가? 내가 화가 풀렸으니 당연히 너도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잘못입니다. 그런 생각.. 더보기
강한 남자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강한 남자 감정은 마음의 근육과도 같아서 사용할수록 더 강해질 수 있어 자기 감정 들여다보는 훈련 필요 발행일2021-07-25 [제3255호, 13면] 심리학자 시버드는 아주 특이한 연구를 했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데 그 결과 그들이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양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게으른 듯 하면서도 일단 일을 시작하면 몸을 아끼지 않는 성격이거나 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지만 필요한 때는 아주 세심한 성격, 평소 자기 자신만 챙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어려울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일을 잘 챙기는 등의 특징이었습니다. 혹은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한데 큰일..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감사의 심리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감사의 심리 발행일2021-08-01 [제3256호, 13면] 삶에 대한 실망으로 무기력해지거나 자포자기 하려는 마음 막아주는 약 일상에서 감사할 일 찾는 것이 중요 가끔 신자들이 불평하는 말 중에 감사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성당에서 신부들이 감사하며 살라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짜증이 난다”는 것입니다. 기도해도 되는 일도 없고 하는 일마다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는데 무슨 감사냐는 말입니다. 그런 마음이 들만도 합니다. 그런데도 교회에서는 감사의 영성을 강조합니다. 왜 그런가? 감사기도는 우리가 삶에 대해 실망하여 자칫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약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삶에 대해 기대를 갖습니다. ‘나는 적어도 이 정도는 살아야 한다.. 더보기
유혹 여행하듯이 2021년 4월 11일 오후 3:08 47 읽음 '유혹' 교리내용중ㅡ악의 유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유혹은 영성심리에서는 저항이라고 한다 성장하고싶은 마음과 의지를 꺾는 내안의 무엇 ㅡㅡㅡ 그중 하나가 지나친 죄책감이다 과거에 저지른 죄에 대한 지나친 죄의식은 일종의 유혹이자 저항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성장하길 윈하신다 그런데 과거 잘못에 마음이 발목잡혀서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회가 아니라 유혹에 걸린것이다 이런 유혹은 강박증이 심한사람 일수록 잘 걸려든다 모든것이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의식은 과거마저도 흠없이 만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그래서 끝없이 과거의 하자를 닦아내려고 자기를 학대하는 말도 안되는 헛짓을 하는것이다 현실과 망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해서 앞으로 나가지 못.. 더보기
'탐욕' 여행하듯이 2021년 4월 13일 오전 8:26 50 읽음 '탐욕' 칠죄종 중 탐욕이 있다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탐욕이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가 탐욕스런집단이 어떻게 변질되어가는가 탐욕의 근본은 모든것이 내것이라는 유아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손에 움켜쥐려고 하는데 결국은 자기도 남도 먹지 못한다 탐욕은 결핍욕구에서 비롯된다 심리적으로 걸신들린 상태일 때 자기만 배가 터지도록 먹고 가지고 싶어한다 탐욕스런 사람들은 주변을 황폐한 사막으로 만든다 돈이 될만한건 다 먹어치우기때문에 졸부들의 눈에는 사람은 안보이고 돈만 보인다 이들은 모든걸 금액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이들의 말로는 비참하다 죽자마자 하이에나 같은 자식들이 다 뜯어먹는다 상속지분을 놓고 자식이 부모상대 소송걸고 형제간에 소송건다 막장드라마가.. 더보기
'항의' 여행하듯이 2021년 4월 13일 오전 8:27 52 읽음 '항의' 미얀마 이야기를 계속 실으니 간혹 왜 미얀마 이야기를 그렇게 자주하냐고 하는자들이 있다 심지어 방송국에도 그런짜증성 항의한단다 그런자들에게 한마디 던진다 만약 미얀마가 아주 부자나라이고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나라일지라도 그런말을 하겠는가ㅡ,.? 절대 아닐것이다 아시아의 가난한나라라는 편견때문에 그런소리하는것이다 부자에게 약하고 가난한사람들 무시하는 속물근성이 그대들의 문제이다 우리나라 문제가 아닌데ㅡ왜 떠드냐고ㅡ? 남이사 어떻게 되건 상관없다는 심보는 병적인 이기주의 에다 소견머리 소갈머리없는 데서 나온것이다 잘못된일ㅡ불의한일에ㅡ눈감고 외면하면ㅡ언젠가는 그 불똥이 내게도 온다는걸 모르는 쫌생이들이 그런소리들 한다 그런사람들에게 권한다 제.. 더보기
믿음이 부족해서 일까? 여행하듯이 2021년 4월 13일 오전 8:27 57 읽음 믿음이 부족해서일까요? 마음이 늘 혼란스러위요 시끄럽고요 감정도 조절이 안되서ㅡ잘 토라지고 울컥해요 제가 기도가 부족하고 믿음이 부족해서 일까요? ㅡㅡ 답은 아닙니다 이다 왜 그럴까 사람은 노후차량 비슷해서 그렇다 신차는 조용히 달린다 그러나 노후차량은 시끄럽다 아무리 조심히 달리고 좋은기름 먹이고 관리를 잘해도 신차가 되지는 못한다 ㅡㅡ 그럼 어떡해야 되는가?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사는거다 노후차량의 삐꺽거림을 즐기면서 사는거다 난 잘 삐져ㅡ하하하 난 나이들수록 욕심이 많아져ㅡ하하하 자신의 결함을 정직히 대면하고 웃을줄 안다면 그것을 도라고 한다 노후차량을 신차처럼 만들어주겠다는 넘들은 다 사기꾼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