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님의 여한가(餘恨歌) 어머님의 여한가(餘恨歌) 출처:네이버 실버들의 전성시대 /2022.09.04. 10:32조회 93/ 소크라테스(챔피온) 글이 좀 길지만 우리 옛어머니들의 '한'이랄까 수고로움을 잘 표현한것같아 올립니다(블.저자) 어머님의 여한가 / 며느리의 넋두리 열여덟살 꽃다울제 숙명처럼 혼인하여 두세살씩 터울두고 일곱남매 기르느라 철지나고 해가는줄 모르는채 살았구나. 봄여름에 누에치고, 목화따서 길쌈하고 콩을갈아 두부쑤고, 메주띄워 장담그고 땡감따서 곶감치고, 배추절여 김장하고 호박고지 무말랭이 넉넉하게 말려두고 어포육포 유밀등과 과일주에 조청까지 정갈하게 갈무리해 다락높이 간직하네. 찹쌀쪄서 술담그어 노릇하게 익어지면 용수박아 제일먼저 제주부터 봉해두고 시아버님 반주꺼리 맑은술로 떠낸다음 청수붓고 휘휘저.. 더보기 조직을 위협하는 '맹구'를 찾아내라 《조직을 위협하는 '맹구'를 찾아내라》 출처 : 5670아름다운동행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후배가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자기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 병원은 갈수록 환자가 줄어들고 상황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한번 찾아와 문제가 무엇인지 한 수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손사래를 치며 극구 거절했지만 간곡하게 청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친절했다. 내부 시설도 깨끗했다. 겉으론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문제가 보였다. 병원이 입주한 건물의 주차관리원이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었다. 방문객으로 하여금 다시는 오고 싶지 않게 만드는 재주였다. 무엇이 문제인지 딱 꼬집어 말하기는 모호한데 은근히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기술(?)이.. 더보기 "MZ 세대는 정자 선택해 임신"..'초이스맘'이 트렌드?[이슈픽] "MZ 세대는 정자 선택해 임신"..'초이스맘'이 트렌드?[이슈픽] 이보희입력 2022.09.10. 14:48 男 외모·학력 따라 정자 가격 천차만별 tvN ‘내가 알아서 할게’ 캡처 서양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일명 ‘초이스맘’이 해외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tvN ‘MZ세대 특별기획 ’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초이스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다뤘다. 초이스맘은 일명 자발적 비혼모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서 기르는 여성을 뜻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쌍둥이를 키우는 중국의 싱글맘 리쉐어커의 사연이 소개됐다. 리쉐어커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정자 구매를 통해 아이들을 출산했다. 문제는 비혼 여성의 출산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더보기 다시 주목 받는 英 왕실… 찰스 이후 왕위 계승자는 누구? 조선일보 다시 주목 받는 英 왕실… 찰스 이후 왕위 계승자는 누구? 최아리 기자 - 7시간 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큰 아들 찰스 왕세자(74)가 찰스 3세로 왕위에 오르게 됐다. 찰스 왕은 1948년 11월 14일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1952년 여왕이 즉위하면서 거의 평생을 승계 1순위로 기다렸다.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Prince of Wales)로 책봉된 후 64년간 즉위를 기다려, 왕실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승계 대기자가 됐다. 찰스 왕은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해 왕실 최초로 대학 학위를 받았다. 일찌감치 왕세자로 낙점된 준비된 국왕이고, 400곳이 넘는 단체 후원을 맡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다이애나비와 이혼, 사우디 거액 기부금 수수 등으.. 더보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가 왕위 계승(종합2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가 왕위 계승(종합2보) 최윤정 - 18시간 전 영국 최장 70년 재위 군주…끝까지 사랑받은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 장례식은 10일째 되는 날…세계 지도자들 애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제공: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앞서 왕실은 이날 정오가 조금 지나서 의료진이 이날 아침 여왕을 더 살핀 결과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발표했다. 여왕은 예년처.. 더보기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한국 출산율 꼴찌 꼬집은 외신 선진국은 '여성 경제활동' 많을수록 출산율 높은데, 한국은 왜? 한국이 다시 한번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깼다. 한국 정치인들이 저출생 대책으로 쏟아부은 수십억 달러는 효과가 없었다. 이들은 여전히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 영국 BBC방송, "South Korea records world's lowest fertility rate again"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0.81명)이 발표된 24일 이후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한국 출산율이 전년(0.84명)보다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 정부에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NBER는 올해 4월 '출산율..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수명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수명 / 발행일2022-08-28 [제3308호, 15면] 물건 잘 관리해 오래 사용하듯 몸·마음도 관리 잘하며 돌봐야 특히 약한 것이 사람의 마음 욱 하면 쉽게 소모되고 무너지고 물건에는 사용기간이 있습니다. 물건의 수명이지요. 물건을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아껴 쓰고 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아주 오래된 차를 가진 분들을 보면 얼마나 애지중지 하는지 심지어 차에 이름을 붙여주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조차 있습니다. 이 정도로 해야 오래 오래 우리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함부로 쓴 사람들은 수명이 짧습니다. 몸에 해로운 것들을 몸이 싫어하건 말건 쏟아 부은 사람들은 병이란 대가를 치르고 심지어 일찍 죽기도.. 더보기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7)다윈주의의 등장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7)다윈주의의 등장 / 발행일2022-08-28 [제3308호, 14면] 모든 종이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자연 선택’으로 진화한다 주장 각 종들이 독립적이고 평행하게 진화한다는 라마르크와 달리 ‘자연 선택’ 통한 새 진화론 제시 ------- 다윈주의는 영국 내에서 진화론자로 널리 알려진 에라스무스 다윈의 손자인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1809~1882)에 의해 학문적으로 정립되었고 대중적으로도 크게 알려진 진화 이론입니다. 그는 1831년 ‘비글’(Beagle)이라는 이름의 탐험선에 박물학자로서 탑승한 후 1836년까지 약 5년 동안 갈라파고스 제도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탐사 여행하는 과정에서 진화에 관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더보기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6)진화론의 등장 배경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6)진화론의 등장 배경 / 발행일2022-08-14 [제3306호, 14면] 생명체가 긴 시간 동안 진보적 발전 거듭한 것으로 해석 지구가 긴 시간 큰 변화 했다고 지층 연구 통해 본격적으로 증명 각 지층에 있는 화석 연구하며 생명체의 진화도 추측하게 돼 -------- 이제 우리는 진화론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진화론은 과학적 무신론의 아주 중요한 배경이 되는 이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창조주의 생명 창조를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론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진화론만큼이나 오해와 무지, 무조건적인 지지와 무조건적인 비난이 복잡하게 뒤엉킨 과학 이론은 역사상 없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됩니다. 그 정도로 진화.. 더보기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5)다중 우주론은 과연 과학적인 이론인가?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5)다중 우주론은 과연 과학적인 이론인가? / 발행일2022-07-24 [제3304호, 14면] 개념과 풀이로만 설명 가능한 이론… 관찰과 검증 사실상 불가능 다중 우주론 옹호하는 이유는 극단적 우연과 ‘신’ 도입 없이도 인류 원리 설명 가능해서일 듯 물리학적·실재적 근거 없는 이론 과연 설득력 얻을 수 있을까 지난 글에서 저는 요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우주론인 ‘다중 우주론’(Multiverse Theory)에 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말고도 상당히 많은 다양한 우주가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만일 우주가 우리의 우주 하나만 존재한다면 우주의 필연적 창조주 혹은 설계자라는 개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 더보기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4)다중 우주론의 출현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4)다중 우주론의 출현/발행일2022-07-10 [제3302호, 14면] 무한개 우주에서 인류 원리 만족하는 우주가 ‘우연히’ 탄생했다? 거대 우주 속 각기 특성 다른 여러 작은 우주들이 있고 생명체 허용하는 특성 지닌 하나 이상 우주 존재한다는 것 과연 과학적 설득력 있을까 우리는 지난번에 인류 원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인류 원리란 생명체, 특히 인류가 우주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미세 조율된 필연적 생명체 생존 조건’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주장을 말합니다. 인류 원리는 1974년 호주의 물리학자 브랜든 카터(Brandon Carter; 1942~)에 의해 처음 명명된 이래로 과학자들에 따라 여러 다른 버전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어.. 더보기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3)미세 조율된 우주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3)미세 조율된 우주/발행일2022-06-26 [제3300호, 14면] 지구가 생명체 위한 최적의 환경 갖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세 조율된 생명체 생존 조건 과학자들은 ‘인류 원리’라고 불러 인류가 우리 은하계에 생존하는 유일한 지적 생명체일 가능성 높아 현재까지 물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우주가 탄생하고 바로 이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중력 상수 등 물리학의 30여 가지 기본 물리 상수들의 값이 ‘대단히 좁은/놀라울 정도로 한정된’ 범위 내에 존재해야만 합니다. 만일 이러한 기본 상수들이 아주 약간이라도 현재의 값과 달랐다면, 우주가 빅뱅 이후 현재와 같이 팽창을 하거나, 우주 안에서 원자 및 별들, 은하계 구조가 만들어지거나 현재 우리가 생.. 더보기 막걸리 막걸리 쌀뜨물 같은 이것 목마른 속을 뻥 뚫어 놓고 가는 이것 한두 잔에도 배가 든든한 이것, 가슴이 더워져 오는 이것 손가락만 빨아도 탓하지 않는 이것 허였다가 폭포처럼 콸콸 쏟아지다가 벌컥벌컥 샘물처럼 밀려오는 이것 한 잔은 얼음 같고 세 잔은 불같고 다섯 잔 일곱 잔은 강 같고 열두어 잔은 바다 같아 둥실 떠내려가며 기분만 좋은 이것 어머니 가슴팍에 파묻혀 빨던 첫 젓맛 같은 이것 시원하고 텁텁하고 왁자한 이것 어둑한 밤의 노래가 아니라 환한 햇볕 아래 흥이 오르는 이것 반은 음식이고 반은 술이고, 반은 회상이고, 반은 용기백배이다가 날 저물어 흥얼흥얼 훍으로 스며드는 순하디 순한 이것 (문학과 지성사,2010) 『시의 땅(제2호)』 ------- 막걸리에 대한 제대로 된 시 마구 걸러서 막걸리란 .. 더보기 "그냥 가려했는데 한 자 적는다"..'수원 세 모녀'가 남긴 숙제 "그냥 가려했는데 한 자 적는다"..'수원 세 모녀'가 남긴 숙제 박지혜 입력 2022. 08. 23. 23:33 댓글 3개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생활고와 질병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이른바 ‘수원 세 모녀’의 유서가 이 사회에 숙제를 남겼다.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곁에는 공책 크기의 수첩이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JTBC에 따르면 40대인 둘째 딸이 쓴 고된 삶의 흔적이었다. “그냥 가려 했는데 한 자 적는다”라고 시작한 글에는 2년 전 그나마 경제활동을 하던 오빠가 병으로 숨지고, 몇 개월 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 슬픈 가족사가 담겼다. 또 난소암에 걸린 어머니, 희귀병으로 아픈 언니를 대신해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해 정신적으로 .. 더보기 "검사입니다" 전화에 깜빡 속은 의사..41억 털렸다 "검사입니다" 전화에 깜빡 속은 의사..41억 털렸다 장지민 입력 2022. 08. 23. 19:02 수정 2022. 08. 23. 20:01 댓글 86개 단일사건 기준 최대 피해 규모 재산 현금 인출해 전달책에 넘겨 사진=경찰청 제공 한 의사가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게 속아 예금·보험·주식·가상자산 등 41억원 규모의 피해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단일 사건 기준 공식적인 역대 최대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40대 의사 A씨는 스스로 서울의 한 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하는 일당의 연락을 받았다.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B씨는 보이스피싱 범인이 A씨의 계좌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용으로 썼다고 주장하며 협조를 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고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