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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그래도 지켜야 한다 금요일은 한의원를 다시 찾았다 당분간 한의는 침을 맞아야 한다 난 침맞는것 좋아하는편 대게는 침, 주사 따위 맞는것 싫어한다 나도 주사는 싫다 헌데 주사하고 한방의 '침'하고는 전혀 다르다 왜 좋아하는가? 한방 방문하면 침을 맞아야 할 때가 있다 여러군데 여기저기 찔러놓고 보통 10분에서 어쩌면 30분까지도 있는다 벙에 따라 다른것 같은데 누어있는 침대도 이상하게 병,의원침대는 아주 편안하다 처음 침 맞을때만 따끔하지 여기저기 한 대여섯방~10방 정도 놓으면 시원해진다(개인적인 생각임) 불편한것은 움직이면 안된다는것 살짝 움직이는것은 된다 어느 나이드신 할머니들은 침 놓자마자 잠들어버려 코골고 자고 시간되면 간호사가 깨운다 일어나면서 "아휴 잘잤다" 이러면서 일어나는 분들도 있다 그럼 나는 그동안 뭘하는.. 더보기
어느 할머니의 말씀 수요일 오전진료 끝내고 고객휴게실에 가니 오전이라 그런지 자리가 좀있다 에어컨은 살짝만 틀어준다 이사한 곳에서는 상당히 멀어 좀 힘들다 앉아쉬다 오려고 책을 찾아서 자리에 앉았는데 한자리건너 "여기 좀 않겠습니다"했더니 "네 그러세요" 실은 그냥 앉아도 되지만 그냥 인사치례로 했던것인데 할머니가 자꾸 말을 시킨다 어디가 아퍼서 왔냐며 그렇다고 모른체 할 수도 없고 피부과 왔다고 했더니 자기아들이 여기 의사란다 무슨과냐고 물으니 00과란다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했더니 흡족해 하며 자기이야기를 꺼내논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술술 잘도 내논다 자기는 공주처럼 자랐다며 지금은 이렇게 늙었지만 집안이 잘 살아서 옛날에 사범학교를 나왔다고 고향은 거제도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거기고 그분의 아버지가 멸치어장을 .. 더보기
수요일 진료하던날 7월 21(수)은 피부과 진료날이다 보통 석달치씩 약을 처방하니 날짜되면 당사자에게 문자온다 혹여 잊을까봐 의원들도 온다 이렇게 해주는것이 여간 고마운것이 아니다 진작에 왔었는데 입원날짜하고 안맞아 10정도 뒤로 밀린것 허나 진찌 입원은 한참뒤로 미뤄졌다 오전에 되있어 부지런히 갔다 대학교수가 직접 환자를 보는경우는 대개는 근처에 학생인지 인턴인지 거기에 관계되는 젊은 남녀들이 항상있다 몇번을 갔어도 다른과를 갔어도 항상그렇다 그날도 역시나 여자한명 남자한명이 있는데 내가 처음갔을 때 피부과는 피부를 직접보여줘야 한다 남자 한명이 의사옆에 있고 여자는 뚝 떨어져서 컴푸터를 보고있다 사진찰영 해갖고 갔다 피부는 심하면 이상한곳에도 부풀어오르고 붉히고 그냥 손이나 다리 허리라면 몰라도 팬티를 살짝 내려야 할.. 더보기
병,의원 다니기 ③ 끝 월요일은 처음가고 화요일은 침맞으러 갔다 첫날도 침 맞았지만 보통 침은 자세히 환자의 살과 혈관 등 알아서 꽂는데 여긴 그냘 찌르는지 흞는지 슬쩍 지나간다 맞는것 같지도 않다 침을 하도 맞아봐서 아프지도 않고 침놓고 얼른빼지 않고 10~20분 지나야 빼는곳도 있다 헌데 여긴 쓰~윽 흞는다 그분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집에와서 이것저것 더듬어보니 왜 자꾸 ~~한 생각이 들까? 병,의원 후기도 있다 그걸보고 누구는 '똑딱침'이라고 난 원래 후기를 그닥 믿지 않고 참고만 한다 요즘은 돈받고 후기 써주는곳도 있다 의뢰가 들어온다고 어떤이는 의뢰받고 썼다고 정직히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한번 갔는데 병원입원비보다 훨 ~~ 아무리 비싸도 먹고 나아진다면 몰라도 집에와서 읽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 더보기
병,의원 다니기 ② 고속버스터미널서 내려 아점을 먹었다 터미널이라 그런지 11시도 안됬는데 문여는 곳들 있다 간단한 죽을 시키려는데 요즘은 거의 셀프다 카오스를 이용한것인데 이것도 식당마다 다르다 영등포쪽에서 가끔 밥을 먹었는데 젊은이들 가는곳은 거의 이런것 메뉴가 몇개안되 쉽게 된다 밖에서 본 메뉴를 보고 들어갔는데 없다 왜 없냐고 물으니 '일반'이 아닌 '별식'으로 들어가라며 상위 맨윗줄에 있을거라고 아니 대단한것 파는것이 아닌데 일반은 뭐고 별식은 뭔가 메뉴가 좀 있는곳은 그런것도 나눠놓고 카드따로 현금따로 이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니이드신 어른들이 들어오면 어쩔려구 터미널쪽을 가끔은 가는데 아주 큰 식당들은 지방으로 내려가는 어른들이 많으니 어렵지않게 입으로 주문하고 다만 소독하고 전번과 사는곳 정도는 적는다 내가 간.. 더보기
병,의원 다니기 ①부 입원 예약은 아주 멀찌히 잡혔다 코로나 환자가 많아서 병실이 모자르단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환자는 발견했다하면 직행이다 스스로 알아서 가는 사람들도 있단다 병실은 잡혔는데 ~~ 처음엔 캐리어에 속옷과 여러가지른 넣어놓고 지금도 방 한구석에 그냥있다 이생각 저생각이 날마다 오만가지 별의별 맘이 떠오르고 더구나 들어가면 당분간은 면회도없고 콕 박혀있어야 되고 인터넷 쳐서 00실을 쳐보니 세상에나!! 이건 중환자 병실하고 하나도 다르지 않다 주정주렁 뭔가 달리고 침대옆에 숨 넘어(?)가는 기계도 있고 또 당분간은 1인실이다 1인실은 비싸다 00실은 더할것이고 병원비며 또 수술도 한다는데 검색을 했다 배속에 있는것을 꺼내거나 제거하거나 하려면 가르는 경우도 있단다 요즘은 의료기술 발달로 로봇수술도 있다고, 의.. 더보기
하나 더 늘었습니다 병,의원 이야기 하려고 정직히 말하려면 쓰잡소리 하려고 카테고리 하나 더 만든다 저자의 글에 병,의원 다닌 이야기 수도없이 많다 그만큼 많이 아프고 다녔고 실지는 더 다녔다 어렸을 때 단지 기억만 하는거지 지금처럼 이렇게 썼더라면 아마 블로그는 그 이야기만도 도배하고도 남을것 제목을 뭐라고 지을까? 글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타이틀도 좋아야 한단다 그전에 글을 써내고 타이틀 짓는것이 글 쓰는것보다 더 힘들었다 글을 내기전에 항상 미리 보는 윗선들이 있다 그런데 자주 듣는 것중의 하나는 제목이 너무 엉성하고 흔한것이라고 나도 쌈빡한 타이틀을 걸고 싶었지만 잘 생각이 나지않고 그냥 적당히 붙히는데 큰 마트나 백화점 요즘은 또 온라인 쑈핑도 그렇고 가만보면 기가 막힌 문구들을 내놓는다 좀 오래됬지만 "기절 초풍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