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설,칼럼 ,논설 등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은영의 쫌아는 언니] 내 옆에 조금은 다르게 서고 싶은 친구에게 [안은영의 쫌아는 언니] 내 옆에 조금은 다르게 서고 싶은 친구에게 (서울=뉴스1) 안은영 작가 | 2022.02.09 18:03:00 송고 코로나19로 삶은 지루해지고 바이러스 감염 이슈 외엔 긴장감도 낮아졌다. 손뼉 치고 어깨를 부딪쳐야 흥이 돋는 나라는 사람은 메타 유니버스를 축으로 변방에서 회전하는 작은 운석 같다. 그래서일까. 전보다 더 근시안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은 자괴감 속에 근래 자주 허를 찔리고 있다. 가령 새해 들어 일곱 살을 먹은 조카는 며칠 전 '고모는 왜 결혼하지 않아요?'라고 내게 물었다. 연애의 분분한 환희와 괴로움을 알 리 없는 유치원생이 내게 이렇게 물었을 때는 한 가지 이유뿐이다. 고모를 다른 사람 또는 다른 처지에 놓고 비교했기 때문이다. 왜 고모는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 더보기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학비 무료·취업 100%…'계약학과' 총정리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학비 무료·취업 100%…'계약학과' 총정리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신설 한양대·서강대·KAIST·포스텍, 반도체 학과 신입생 첫 모집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05.29 07:00:00 송고 대학 재학 기간 중 등록금 전액 지원, 생활 보조금 지급, 졸업 후 대기업 취업 100% 보장이라면 수험생, 학부모의 귀가 솔깃한 사항들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 2023학년도에도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삼성전자) 포스텍 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등.. 더보기 조선제일검""모닝커피 기억"…한동훈 사직글, 댓글 300개 왜 "조선제일검""모닝커피 기억"…한동훈 사직글, 댓글 300개 왜 중앙일보/입력 2022.05.31 12:06/ 업데이트 2022.05.31 15:21 김철웅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관에 취임하기 직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검사 사직글’에 후배 검사들이 2주 넘게 찬양 일색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를 두고 “중간 간부 등 검찰 후속 인사를 앞두고 인사 제청권자에게 잘 보이려는 의도”라거나 “다른 퇴임 검사 때도 이랬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의 사직 인사글은 지난 15일 검찰 내 게시판 격인 ‘e프로스(e-PROS)’에 올라왔다. “이 (검사) 직업이 좋았다.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이라서요”란 내용이었는데, 31일 현재까지 약 300여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근무 인연·스.. 더보기 반지성주의 표본 조국·유시민…'비이성적 열광' 뿌리는 이것 Opinion :한지원이 고발한다 반지성주의 표본 조국·유시민…'비이성적 열광' 뿌리는 이것 출처 : 중앙일보:입력 2022.05.31 00:01/업데이트 2022.05.31 10:03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언급한 반(反)지성주의 비판은 타당했다. 투기판에서나 볼 법한 ‘비이성적 열광’이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정치를 집어삼켰으니 말이다. 시장을 감독하는 금융당국이 투기 과열을 경고할 의무가 있듯이, 민주주의 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 역시 정치의 이상 징후에 경고음을 울릴 책무가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비판은 현상만 지적하고 원인을 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자칫 지성적 엘리트와 우매한 대중의 대결로 곡해될 여지도 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취임사 낭독 직후 “민중은 개‧돼지란 소.. 더보기 넥슨 김정주의 죽음 오피니언전문가칼럼 [조용헌 살롱] [1337] 넥슨 김정주의 죽음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컨텐츠학 입력 2022.03.07 00:00 하느님을 만나는 일이나, 도를 통한다거나, 근심·걱정을 벗어나서 달관하는 것이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는가.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야말로 궁극적 관심이다. 돈이 많은 사람은 이미 구원받았다. 하느님을 만났다고 믿는다.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 불행하게 일찍 죽으면 세상 사람들은 뭔가 충격을 받는다. 신흥 재벌 ‘빅5′ 가운데 하나인 넥슨 김정주(54)의 우울증 죽음은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전쟁터에서는 죽기 싫어도 총 맞고 죽지만 평화시에 수조원을 가졌지만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 더보기 묻는다, 집이란 무엇인가 직설 연재 | 직설 - 경향신문 590건의 관련기사 연재기사 구독하기 도움말 연재기사를 구독하여 새로운 기사를 메일로 먼저 받아보세요.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검색 초기화 www.khan.co.kr 묻는다, 집이란 무엇인가 조희원 참여연대 활동가 입력 : 2022.05.17 03:00 수정 : 2022.05.17 03:01 가끔 꿈에 집이 나온다. 옆에는 초등학교가 있고 뒤에는 논이 펼쳐진 층 낮은 아파트. 15년을 조금 안 되게 살았다. 떠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꿈만 꿨다 하면 그 집이다. 그 후로 3년에 한 번꼴로 이사를 다녔다. 다니던 학교가 멀어서, 가족이 서울에 살아야 해서, 그리고 계약이 끝나서. 지금 가족과 함께 사는 집도 1년 뒤면 계약이 끝난다. 점점 밀려나는 기분이다. 1년 뒤면 또.. 더보기 조국이 울고갈 한동훈 청문회 오피니언칼럼 [선우정 칼럼] 조국이 울고갈 한동훈 청문회 거대여당 장막에 숨겨져 있던 야당 의원들의 밑천이 드러났다 조국 지지층 환심이나 사려고 수호대·호위무사 자처했을 뿐 조국 뒤에서 놀고먹은 것이다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2.05.11 03:20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민주당 입장에선 조국 전 법무장관의 복수전 성격이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공부 부족으로 헛발질을 남발하면서 한 후보자의 완승으로 끝났다. 누구보다 조 전 장관의 낙담이 클 것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잔다”고 했다. 이런 의원이 조 전 장관 가족 비리를 수사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모(李某) 교수를 이모(姨母)로 착각하고 발언했다.. 더보기 獨과 美의 국민은 왜 히틀러와 트럼프를 선택했나 獨과 美의 국민은 왜 히틀러와 트럼프를 선택했나 양지호 기자/ 입력 2022.04.23 03:00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벤저민 카터 헷 지음|이선주 옮김|눌와|428쪽|1만9800원 가장 선진적인 헌법으로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시초로 꼽히는 바이마르 공화국은 왜 히틀러로 귀결됐는가. 제왕적 대통령의 욕망, 가치를 저버리고 세(勢) 불리기에만 여념 없었던 우파, 붕괴한 사법시스템이 낳은 참사였다고 미국 뉴욕시립대 역사학과 교수는 진단한다. 원제 ‘민주정의 죽음(The Death of Democracy)’이 드러내듯 이 책은 바이마르 공화국(1919~1933년) 민주주의 붕괴에 대한 사례 연구다. 저자는 “바이마르 민주주의의 종말은 갈수록 음모론과 비합리성에 치우치는 문화 속에서, 나치가 엘리트들의 복잡한 .. 더보기 여전히 휴머니즘 [삶과문화] 여전히 휴머니즘/ 입력 2022. 04. 22. 22:47 댓글 0개 살인 용의자 이은해 팬카페 생겨 '예쁘니 용서' 절대로 용납 안돼 범법 행위 정당한 대가는 기본 인간성 갖춰야 권리 부여 합당 어머니 모신 지 구 년째, 어머니는 나날이 늙고 그만큼 서울 나들이가 쉽지 않다. 누군가 나를 보려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야 한다. 그래서 우리 집 손님은 귀하디귀한 존재다. 나밖에 모르는 어머니는 나 찾아주는 손님들이 고마워 어찌 아는 사이냐, 뭐 하는 사람이냐, 꼬치꼬치 묻는다. 나를 찾는 사람 중 절반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가르친 제자들이다. 마흔이 넘거나 가까운 제자 태반이 아직 미혼이다. 비혼주의자도 적지 않다. 어머니는 늙도록 결혼 안 한 제자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어.. 더보기 권력자가 고립되지 않으려면 Opinion :강혜련의 휴먼임팩트 권력자가 고립되지 않으려면 중앙일보 / 입력 2022.04.07 00:26 인류학자들은 사회적 지위가 물리적 공간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수천 년 동안 문화는 사회적 지위를 전달하기 위해 신발에서 도시 계획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공간에 영향을 미쳤다. 고대 마야족은 권력과 부를 더 높은 고지대로 연관시켰고, 지도자와 엘리트를 언덕 꼭대기에 배치했다. 오늘날에도 사회적 지위와 공간 사이의 연결 고리는 우리의 생각과 환경에 깊게 파고든다. 영화 속 왕의 자리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가장 높은 곳에, CEO의 사무실도 대체로 빌딩 최고층에 있다. 사회적 지위와 공간이 은유적으로 연계되다 보니 우리는 일상적 대화에서도 상급자를 아래가 아닌 ‘윗선’ ‘윗.. 더보기 교육을 짓누르는 우리의 미신 /김대성 [세상읽기] 교육을 짓누르는 우리의 미신 /김대성 김대성 교육인 입력 2022. 04. 04. 00:06 댓글 0개 미신이라는 용어가 대선 정국을 뒤흔들더니 이제는 청와대 이전을 둘러싸고 이웃나라까지 가세해 말이 많다. 요지는 국정 운영에 미신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미신은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데도 그렇게 믿는 것으로, 어느 나라에나 생활 속에 일정 부분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에 따른 사회적 국가적 폐단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근래 와서 우리나라 교육을 짓누르는 하나의 미신이 사회 전반에 견고해지는 듯하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새로운 정권에서 구현될 교육정책 중에서 국민이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대입 정책일 수밖에 없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공약에서 .. 더보기 풍수가 의식을 지배했나? 윤 당선자 졸속·불통에 ‘역풍’ [논썰] 풍수가 의식을 지배했나? 윤 당선자 졸속·불통에 ‘역풍’ [논썰] 손원제 기자 /등록 :2022-03-26 08:59수정 :2022-03-26 21:32 각종 여론조사 ‘반대’ 훨씬 많은데도 윤 “의미 없어” 이재오 등 보수인사들조차 “풍수 말고는 설명 안 돼” 독단적 강행에 국민들 사이에서도 ‘무속’ 의심 커져 여기서 안 멈추고 ‘역주행’ 계속 땐 민심 ‘역풍’ 불 것 https://youtu.be/GC_gqJj1cjM 안녕하세요. 의 손원제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구상이 정권 이양기 정국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두고는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졸속 추진에 따른 ‘안보 공백’, 윤 당선자 쪽의 추계를 훨씬 뛰.. 더보기 ‘어쩌다 대통령’의 시대 [아침햇발] ‘어쩌다 대통령’의 시대 손원제 기자 사진/ 등록 :2022-03-29 18:14수정 :2022-03-30 02:31 [아침햇발] 손원제 |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어쩌다 대통령이 된 ‘어통령’이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김대중 칼럼’이 “그야말로 ‘어쩌다’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고 칭했고, 윤 당선자 스스로도 누누이 “국민이 불러냈다”는 말로 어쩌다 대선에 나선 상황을 설명했다. ‘어통령’이 됐다는 건 윤 당선자가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아 당선된 건 아니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가 국정 운영을 잘할 거라고 믿어서 지지한 국민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가령, 지난 2월3~4일 케이스탯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후보 .. 더보기 ‘윤석열의 정의’는 왜 분노를 부르나 사설.칼럼칼럼 / 등록 :2021-03-25 15:42수정 :2021-03-26 02:42 [아침햇발] ‘윤석열의 정의’는 왜 분노를 부르나 / 손원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건물 들머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윤석열이 처음 만난 사람이 왜 101살 철학교수였을까?” “글쎄.”“그것도 못 읽고 뭔 신문 글을 쓰냐.”“음….”(분하다.) “윤석열에게 가장 부족한 게 뭘까?” “뭔데?”(그냥 말하란 말이다!)“철학이지 뭐겠어.”씹던 냉면 몇 가닥을 내뿜을 뻔했다. 철학이 없어서 철학교수를 만났다니, 멋진 농담이군. “웃을 일이 아니야. 대중적으로 상당히 어필하는 행보라고 나는 봐. 전문가들이 붙었다고 봐야지 .”대학 연구소에 적.. 더보기 경제효과 분석 여적 경제효과 분석 최민영 논설위원입력 : 2022.03.31 20:45 수정 : 2022.03.31 20:45 청와대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 청와대 시설 개방에 따른 경제효과가 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기관의 보고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연간 1670만명이 새로 단장한 청와대 시설을 방문하면 관광 수입 1조8000억원을 포함해 국내총생산(GDP)이 최고 3조3000억원 증가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무료 개방되는 광화문, 청계천을 인원 추산의 기준으로 삼은 데다 청와대 관광 비용을 1인당 10만원으로 계산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2003년 일반개방 직후에는 방문객이 몰렸지만 현재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