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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불친절 요즘 내가 원하는 책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이 넓은 서울에 첫번째로 크다는 문고를 갔는데도 책이 없었고 재고도 없고 있어도 지방이다 지방에 갔다 달라하기도 그렇고 내가 원하는 책은 흔한책도 아니고, 잘 나가는 책도아닌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책이다 동료들에게 물으니 그책을 발간하는 곳으로 인터넷 주문하면 바로 온단다 단 한권도 주문받는데 그대신 배달료가 추가 추가해서라도 받아야 하기에 인터넷주문했다 요즘 그들이 아무리 바쁘다해도 2틀이면 온다 저녁에 늦게 입금했더니 삼일째 왔는데 살짝 열어보니 이게뭔가? 전혀 다른 책이왔다 분명 확인하고 또 말만하는것이 아닌 인터넷주문은 저자가 누구,몇년도 출판사이름까지 적어낸다 책속안에 든 명세서인가 뭐에는 재대로 적혔는데 전혀 엉뚱한 전화걸어 사실을 말하니.. 더보기
발달하는것들 따라가기 힘들다 엄마 나 폰수리 맡겼어 여기로 문자줘~ 며칠전인가 폰으로 요따위 말도 안되는 해묵은 수법을 쓰는 문자와서 "웃기지 마라 어디서 써먹던 구닥다리 방법을 하는지....이거 문자 인터넷에 올릴거야 알간! 하고 보냈다 나이들고 하다보니 벼라별 말도 안되는 문자오고 톡오고 이런 문자는 처음이지만 가장 많이 오는것이 어디에 투자하라는것, 죄다 차단등록 해놔도 어디서들 그렇게 알고 오는지 지우기도 바쁘다 요즘은 또 코로나로 거짓말 않고 20통이상 문자온다 지우기도 바쁘다 그거야 국가에서 하는일이고 어디에 확진자가 났으니 근처에 갔던분들 선별진료서 들리라는 안내문자이다 오늘인가는 골탕 먹이려고 윗글 문자온대로 연결햇더니 '오늘은 전화를 안봤습니다' 하는 멘트가 나온다 전문사기꾼이다 sns가 발달하니 세상물정 모르는것 .. 더보기
달레를 씼었다 요즘 봄을 향하여 파릇파릇 싹이 나오고 쑥도 달래도 이마 나오고 엊그제 동네 어디가서 아주머니들과 달레를 캤다 난 달레를 작년까지 몰랐다가 올해서 알았다 물론 마트에서 파는것은 안다 달레라고 이름표도 붙히기 했지만 달래는 뿌리가 하얗고 둥글고 해서 안다 밭에 있는것은 그냥 퍼런 풀로 쭉 뻗혀 있어 풀인지 부추인지 달레인지 잘 모른다 그전에는 먹는 방법도 몰랐다 달래의 맛은 뿌리에 있고 냉이도 그렇다고 하는데 그걸 몰라 뿌리는 버리고 입사귀만 먹었다 달래간장이라해서 간장넣고 매실액 넣고 참기름 넣고 통깨넣고 살짝 비벼 놓으면 향내음이 풍기는 좋은 음식이 된다 아직 싹이 뿌리가 어려서인지 향이 강하진 못하다 그전에는 달레나 냉이나물을 먹고는 싶었으나 잘 사다가 먹지 않았다 달래는 그런대로 깨끗해서 다듬기는 .. 더보기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아름다운 동행/ 21.03.03 08:18 풍경이 있는 찻집에서의 펌글 ) +--+---------- 원광대학교에서 인상학을 가르치는 주선희교수의 강의를 들은적 있다 유명하고 '인상학'이라는 독특한 그것도 교수라는 직함을 가진분이 강의를 한다해서 갔었다 그런자린 보통 자신의 책을 팔기도 하면서 직접 싸인도 해준다 약간씩 간단한 질문과 답을 해준다 나도 책을 사며 싸인 받으며 물었다 "제가 자주 신경질 내는데 자신도 모르겠어요 왜 그럴까요?" 했더니 얼른 나오는 말이 '몸이 안좋아서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이분이야 말로 정확히 짚었다 내가 얼굴이 비틀어진것도 하긴 나이들면 모양이 좀 변하기는 하지만.... 자주 여기저기 아퍼서 그런것 같다 어느한군데.. 더보기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오늘 2일 그전부터 거래하던 은행을 갔다 갈적마다 서울로 옮겨야지 하면서 지금까지 끌어오고 있다 그전에는 그 통장으로 거래내역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현재는 카드값밖에는 없다 한편 거기는 내가 살던 동네이고 신도시라 화려하고 영화도 보고 백화점도 이마트도 다른 큰마트도 많아 들려서 사가지고 올때도 있다 그런 큰 상점들이 바로 지하철 앞에 있어 사가지고 오기도 좋다 저번 1월달인가 언젠가는 다른 은행들은 그냥 들어가거나 열만 재거나 하는정도 내가 가는 그곳은 열은 물론이고 딱 10명만 들어와야 한다며 밖에 사람들을 세워놓고 있다 다행히도 2층 건물이니 춥지는 않았다 신도시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살고 무척 편리해 한번 신도시에 맛들인 사람들은 다른도시 가서 살기 힘들다고 나도 거기를 벗어나서 서울 촌구석 동네로 .. 더보기
일 중독의 또 다른 말 과잉적응증후군!(펌) 콜라보헬스앤라이프 | 건강정보/기획 / 디자인 : 안혜경 일 중독의 또 다른 말 과잉적응증후군! 헬스앤라이프 공식 / 4만 팔로워/2020.02.26. 07:30824 읽음 비밀글 ------------ 일중독에 빠지면 오로지 일밖에는 모른다 예전에는 그런사람들을 회사에서 좋아했다 꾀 부리고,말썽 부리지 않고,대들지 않고 시키는 일을 잘하는 머슴같은 사람을 회사들 특히 공장같은 생산직에서 지금은 그렇게 하면 오히려 주의에서 바보라고 회사도 그전에는 오래도록 일하기를 바랬지만 지금은 적당히 일하다가 나가주길 바라고 안나가면 나가도록 유도하거나 괜찮은 직장들은 미리 '망퇴직', '권고사직'을 권한다 앞으로는 왼만한 일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한다는데~~ 그렇다고 인간들이 가만히 손놓고 있을것인가 내가볼 땐 인간.. 더보기
명절 잔소리 메뉴판 "명절 잔소리 하려면 과태료 내세요"..친척 안봐 좋은 사람들 김소영 기자 입력 2021. 02. 12. 05:15 댓글 253개 #취업준비생 김모씨(28)는 어렸을 때부터 명절이 돌아오는 것이 싫었다. '모의고사 몇 점 받았냐', '대학은 어디 갈 거냐' 등 친척 잔소리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이 시국'이 계속됐으면 하는 나쁜 생각도 든다"고 했다. #미혼인 직장인 박모씨(29)는 '비대면 설날'이 반갑다. 그는 "명절 때마다 '결혼할 사람은 있냐'는 소리가 가장 듣기 괴로워 회사 당직을 자청했다"며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핑계를 대고 '집콕'할 예정"고 말했다~~~~나머지 생략 5인 집합금지 조치 덕분에…"친척 잔소리 피할 명분 생겼다" ━ 지난달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 더보기
살림 못한다고 곧 설이 온다 언제부터인가 날짜 가는줄 모르고보니 회사 다닐때는 명절때마다 명절보너스가 나오고 며칠씩 집에서 쉰다 한참 일할때는 쉬는날이 항상 그리웠다 명절음식 조금이나마 한다 차츰차츰 줄고 이젠 겨우 나물 두어가지에 오징어튀김이나 해물전 정도, 식용유나 다른 양념들은 미리 준비한다 시장이 가까워서 갔다 난 시장안에 큰 마트를 주로 이용하고 밖의 제례시장에서도 사고 하는데 토요일였든가 12시쯤 갔더니 사람들이 그래도 있어 명절분위기가 난다 생선을 좋아해 생선가게 둘러서서 여럿이 '저게 얼마인가' '물이 좋네 어쩌네' 하며 흥정을 하는데 노르스름한 조기가 보인다 딱 보니까 '부새'다 '부새'도 일종의 조기에 해당하는데 다른 조기에 비해 가격이 싸다 부새는 다른것에 비해 맛이 좀 덜하다다는 말도있고 파는 사.. 더보기
화장품 이야기 들어 보실레요 며칠전에 피부과를 다녀오면서 여기저기 들렸다 피부과는 큰 사거리쪽에 있어 항상 왁짝거리는편 마침 영양크림이 떨어져서 사려고 갔는데 사실 화장품이 비싼 품목이다 있는 사람들한텐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수준에선 가성비 좋은 화장품을 찾아서 쓰곤했다 마침 찾던곳이 아직도 팔고 있어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판매자들은 뭣을 찾으시냐고 찾아드린다고 하며 가까히와선 친절하게 대한다 영양크림 사러왔다고 말하니 요것조것 가리키며 뭐가 좋고 어디에 좋고 가격은 얼마고 그러면서 덕용도 있다고 알려준다 영양크림에 덕용이라니??? 바디크림이나 료션, 스킨이라면 몰라도 영양크림 덕용은 처음본다 그러면서 덕용이며 가격까지도 싸다고 ....가만보니 집에 있는것하고 비스무리하다 난 보습크림을 몸 전체에 바르느라 싸고도 양이 많은것으로 선택한.. 더보기
마스크덕분 엊그제로 입춘지나고 곧 봄이 온다는 소리인데 실제는 3월말까지도 춥다 어제인가 눈도 펑펑오고 요변 겨울은 자주 춥고 눈도오고 겨울같다 코로나가 이 추운 겨울에 얼어 죽어야 할텐데 추울수록 더욱 활발하다니 해마다 12월 말부터 3월초까지 거의 거르는 법없이 감기 독감 몸살을 앓았다 특히 가장 심한달이 1~2월달이다 아직 장담하긴 이르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 마스크 쓰기 시작 그 덕분인지 목감기를 아직은 안 앓고 있다 몸살감기는 뜨뜻한 곳에서 약먹고 며칠 누어 있으면 되집만 목감기는 정말로 목이 찟어지도록 아프다 칼로 살을 베는것 같은 느낌이고 가래 한가득에다 숨쉬기조차 힘들다 코로나19 발생시기가 2019년 12월쯤 중국 우환에서 일어나 금방 전세계로 퍼졌다 작년 한해 정말로 힘들었던것은 마스크쓰기 특히 .. 더보기
주먹밥 받으러..추워도 섭니다, 무료급식 '긴 줄'을 읽고 주먹밥 받으러..추워도 섭니다, 무료급식 '긴 줄' 김태형 입력 2021. 01. 29. 17:26 수정 2021. 01. 29. 17:56 댓글 571개 포토] 코로나에도 계속 운영된 서울 종로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점심식사용 음식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앞으로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박종식 기자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점심식사를 받기 위해 어르신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한 29일에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는 주먹밥 등 음식을 받기 위해 어르신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코로나19에도 급식을 중단하지 않았던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이날 한파에 특별히 미역국을 더했다. 29일 오.. 더보기
어느 요양병원 의사가 쓴 글(펌글) ★어느 요양병원 의사가 쓴 글 ★ 요양병원에 면회 와서 서 있는 가족 위치를 보면 촌수가 딱 나온다. 침대 옆에 바싹 붙어 눈물 콧물 흘리면서 이것저것 챙기는 여자는 딸이다. 그 옆에 뻘쭘하게 서있는 남자는 사위다. 문간쯤에 서서 먼 산 보고 있는 사내는 아들이다. 복도에서 휴대폰 만지작 거리고 있는 여자는 며느리다.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는 부모를 그래도 이따금씩 찾아가서 살뜰히 보살피며 준비해 온 밥이며 반찬이며 죽이라도 떠먹이는 자식은 딸이다. ​대개 아들놈들은 침대 모서리에 잠시 걸터앉아 딸이 사다놓은 음료수 하나 까먹고 이내 사라진다. 아들이 무슨 신주단지라도 되듯이 아들 아들 원하며 금지옥엽 키워 놓은 벌(罰)을 늙어서 받는 것이다.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는 세상인 것을 그때는 몰랐.. 더보기
추운날의 외출 오늘 외출할 일이 있어 추운데도 빙판임에도 무장하고 나섰다 우선 미끌어지면 안되기에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신었다 평소는 운동화를 즐겨신는다 요즘은 정장에도 운동화를 신는 경우가 많다 등산화는 가격이 좀 비싸다 난 등산 다니는것 별로 안좋아 하는데 벌써 재작년인가 한동안 일 하던곳의 사람들이 한달에 한번씩 등산을 가는데 자꾸 가자고해 동대문 황학동에서 25,000주고 샀든가 2만이든가 큰일이다 벌써 오락가락하고 그리고선 아침 일찍 못 일어나 등산 못갔다 가까운곳도 아니고 먼곳이라 또 별로 즐기는 취미도 아니고 혹여 그럴까봐 말해두기는 했다 "시간되어 안 나타나면 기다리지 말라고 " 한번도 신을 기회가 없다가 오늘 신었다 나도 이제 넘어지면 뼈 부러저 죽을지도 모른다 노인들 겨울되면 낙상으로 자칫하면 몇년.. 더보기
어느분의 긍정 어느분이 결혼해서 1남 삼녀를 뒀다 당시 한창 산아제안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낳았다 외출할 때 양쪽에 하나씩 잡고 하나는 등에업고 나가면 사람들이 죄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수근거리고 그땐 자기도 솔직하게 말하면 약간 창피 했었다고 다 결혼 시키고 어느덧 세월흘러 현재는 70줄에 들어서 손자들 있다 이분 내가봐도 복이 많은지 긍정적이다 타인을 왼만해선 비판않고 좋은쪽으로 말하고 그래도 할 말 다한다 가정사를 가끔 말하는데 부부사이 좋고 자식관계도 좋아보인다 본인이 잘하는것도 있겠지만 사람은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다 아무리 착하게 살려해도 상대방이 물고 늘어지고 따지고 지지고 볶고하면 당할 재주 없다 난 그런사람들 정말로 무지무지 봤다 부인은 한없이 착한데 남편이 매일같이 볶아대는 가정도 보고 매.. 더보기
한해가 가고 있습니다 tv.kakao.com/v/415325612 이미 경자년을 지나 신축년이 왔다 하얀소의 해라고 하는데 난 하얀소 벼로 못본것 같다 하얀얼룩소는 보았지만 신축년의 신이 '하얀'이란 뜻이라고 작년에는 세계가 코로나19로 들끓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백신이 몇 종류가 나와 외국은 이미 맞기 시작했단다 우리나라도 예약해놓고 있다고 보도 눈에 뵈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국경은 넘으며 몇초도 안되 전염되니 최선의 방법은 마스크쓰고 모이지 않는것 그러다보니 모든것이 닫혔다 년말이면 보신각 타종도 매년치던것이 올해는 안치고 온라인으로만 보여준다고 해 보니 여간 쓸쓸한것이 음악회도 영화관도 종교행사도 막혔고 5명이상 모이면 안되고 영세업자들 힘들어지고 배달만 늘어나 쓰레기는 더 쌓인다 올 신축년에는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