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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젊은이 같은 구석이 있는 노인(펌) [김경록의 욜로은퇴] 젊은이 같은 구석이 있는 노인 (서울=뉴스1)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 2020.02.07 15:01:00 송고 2천년 전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라는 책에서 ‘젊은이 같은 구석이 있는 노인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년이 되면 생긴다는 불평 네 가지를 언급하며 한 말입니다. 위의 말 뜻을 알려면 먼저 노년의 불평 네 가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 네 가지는 ‘우리를 활동할 수 없게 만들고, 우리 몸을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며, 쾌락이 거의 없어지며, 죽음이 바로 가까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키케로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노년이 되면 역할이 없어진다는 것에 대해, 적합한 일의 종류를 찾고 노년에도 자신을 개발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 더보기
열무김치 간 맞추기 이사할 때 미리 반찬이나 음식 만들지않고 반찬이 양념이 떨어졌어도 안산다 소금이 떨어졌다면 모를까 조미료 정도는 준비하지 않는다 타인들이 아무리 다 해준다 하더라도 일단 살림이 많으면 정신없다 마침 작년에 담았던 그야말로 천연의 김치가 있었는데 김치냉장고 새것이고 꺼내먹지 않아 거의 그대로있다 이곳으로 와서 마침 그것을 지져먹고 했는데 5월달에도 열무,얼갈이 한참 잘 나온다 난 특히나 열무김치를 매주 좋아하는편 쌉쌀하고 금방 담은것을 즐긴다 사서 담으면 되는데 이것저것 정리하고 피곤해서 눕고 저녁되서 나가기 싫고 하다보니 엊그제서야 담았다 주로 열무한단 얼갈이 한단정도 하는데 우거지 떼내고보면 얼마없다 일단 슬쩍절였다 바로 담았는데 바로 먹기는 좋다마는 하루지나 맛을 보니 여간 짠것이 아니다 짭짜름이 아.. 더보기
다큐 전 대법관이 인생정원 다큐 전 대법관이 인생정원 https://youtu.be/P47lK_a9Ksc?list=PLpaNFejFpYXD4PYEIAGRr_FkxHt1dkzMw 이홍훈 전 대법관을 했던 분의 정원이야기를 담았다 낙향하여 80년이 된 옛집을 리모델링하고 논과 밭은 정원으로 꾸몄다 농사를 지을 수 없으면 그렇게 해도 된다 억지로 농사를 지을려고 하지않아도 된다 그분 말대로 시골촌놈이 고등학교때부터 서울올라가 디립다 공부하고 재판만 하다가 끝을 맺고 낙향하고 그래서 그런가 그는 병을 안고 이곳을 와서 정원을 가꾸며 딸들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정원하면 우선 꽃이 기억되고 맛있는 향기로운 커피도 생각난다 자연은 많은것을 인간에게 주지만 인간들은 그 고마움을 잘모른다 자연이 주는 선물은 정말로 많으며 아름답다 건강도 주고 .. 더보기
다규 아내의 정원 https://youtu.be/RDBjqPpc32w?t=21 살짝 정원을 들여다봤다 앞에 호수인지 강인지 출렁거릴 정도로 흐른다 정원에서 강물을 바라보기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닌데 80도 넘은 할머니는 참 곱게도 늙었다 아내와 남편의 취향은 다른것 같은데 나이가 들다보니 서로 맞추고 한쪽으론 '다름'을 인정하며 산다 아내는 뭔가를 보기 좋아하고 남편은 먹는것을 좋아해 아내는 꽃을 가꾸고 남편은 옥수수도 심고하는 일용할 양식 만드는것을 좋아한다 이곳으로 온지 20년이 넘었다는데 먹는 식탁과 그외것을 보니 음식도 식탁도 아주 정갈하게 꾸며놨다 하이디에 나오는 숲속의 오두막집처럼 잘 다듬어진 곳에 정갈한 자기들이 수고한 음식을 세련되게 갖추고 먹는다 저녁이면 할머니는 글을 쓴다 다름아닌 하루의 일과와 꽃에 대한.. 더보기
갑자기 눈이 안보여요 갑자기 시력이 나빠졌다 정말로 갑자기 그렇게 됬다 참 이상하다 검색해보니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럴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줄줄히 있지만....세상에 이렇게 황당할 수가 ~~ 티비가 잘 안보이고 작은 글씨가 안보이는것은 괜찮다 큰 글씨는 여전히 보이니까 문제는 난 컴에 자주 앉는다 모니터도 상당히 큰편, 나이를 먹으면 어쩔 수 없이 시력이 약화되는것은 이해한다마는 그런것이 어닌 분명 먼저 집에 살았을적엔 기본으로 모니터의 글씨를 보았는데 뉴스도 보았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안보이고 희쁘여지며 두겹세겹으로 보이며 우중충해 보인다 난 컴푸터로 하는일이 많다 글도 거의 좌판으로 한다 좌판도 안보이고 가끔씩 책을 인용해서 쓰는데 도서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책도 10포인트로 나온다 그것도 하나 안보이고 안경빼고 한줄읽고.. 더보기
은행을 가서 벌써 두달전이 됬다마는 아직도 기억이 몇자 시장 한바퀴 돌고 다시오니 많이 줄어 줄섰다 아까보다 훨 줄었건만 왜이리 지루한지 난 어디가서 잘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랴 카드도 새로하고 한번은 다시 은행에 와야기에 마냥 기다리는데 아주 재미난 광경을 봤다 무슨 재미냐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다만 내눈에만 재미난것 타인들은 아무렇치 않게본다 어느 70대 후반 아님 80대초반의 여자분이 기기에서 돈을 꺼내는데 시장보는 카트까지 끌고왔다 그분은 능란하게 현금을 잘 꺼냈다 헌데 머리(헤어)를 보니 가발을 썼는데 정말로 마구썼다 앞머리가 옆머리도 환한 하얀머리인데 하나도 안가리고 일부러 그랬는지 살짝 보이는것이 아닌 훤히 보이도록 대충 썼다 남자나 여자나 나이들면 머리도 빠지고 듬성거리고 요샌 나이들어도 .. 더보기
또 공간이동 이야기 집 정리가 왜이리 힘든가? 풀옵션에 살다가 나오니 장만하는게 한,두개가 아니다 우리조카가 중,고등다닐 때 쓰던 책상을 내가 가져다가 쓴지 도대체 몇년인지 여동생이 살아있을 때이니 ...그 조카 지금 아마도 39~40살정도 왔을것 옷장이라고 하나 있는데 진짜로 옷 몇개 들어가고 이불 두채 들어가고 하는 볼품없는 장인데 내가보긴 괜찮아보여 여지껏 썼다 신도시 살때도 오는 사람들 중에 몇몇은 구닥다리라고 하며 빨리 갈으라 했지만 멀쩡한것을 왜 버리고 하는지 안버리다가 여기로 오면서 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멀쩡하다면 나도 안버릴것인데 하도 오래되서 저절로 나무들이 뻐개진다 주먹 슬쩍 스쳐도 '와자작' 할 것 같이 미리버리고, 줏어온 티비받침도 버리고 내가 산 그엣날의 식탁도 버렸다 전자렌지 벌써 고장나서 밥솥도 .. 더보기
공간 이동? 블로그 오랫만에 들어왔다 매일 들어오다 며칠(?)간 못 들어오니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뭐 블로그 안들어왔다고 세상 어쩌구는 좀 그렇치만 일단 인터넷이 끊어지니 티비도 안나오고 폰으로 보는것은 넓은 화면으로 보는것하곤 느낌이 다르다 00구에서 다른구로 '이동' 했다 토요일이 이사일이고 일요일은 그들이 근무를 안하고 오늘에야 겨우 인테넷선 연결하고 모뎀달고 한번 이사하기도 이렇게 힘든데 1~2년에 한번씩 이사 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00구는 젊은이들이 서울서 1위로 많다 나도 빌딩에서 살았는데 나이는 최고령이다 그래도 자그마치 4년을 넘게 살다 왔다 사장님은 아쉽다며 사모님같은(그분은 이상하게 자꾸 나더러 사모님이라 부른다)사람만 있으면 자기가 빌딩 관리하는데 속 썩히지 않을거라고~~~그.. 더보기
필립공 지난 현지시간으로 4월 9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생일 2달을 앞두고 사망했다 99세라고 이 부부는 참 잘 해로했다 사진을 보니 필립공은 젊은날에 키가 당시 183센티미터니 아주 큰 키에 잘생겼다 그러니 여왕이 당시는 공주신분이였지만 그에게 그만 반하고 말아 끝내 결혼한다 사진과 뉴스 이것저것보니 공주가 아버지 조지 6세가 사망하자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왕의 자리에 않는다 그 앞에서 필립공은 서약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1921년 출생해 2021년 4월 9일 사망한다 딱 100살을 살았다 그들 표현대로 생일이 안지났으니 99살 ---------- 입력 2021.04.11 00:11 | 수정 2021.04.11 12:26 조선일보 "깊은 슬픔 속에 여왕 폐하의 사랑하는 부군인 에딘버러 공.. 더보기
필립공 장례식 youtu.be/eyW1tZwoiro 유튜브로 보기 https://www.youtube.com/embed/eyW1tZwoiro 오늘 영국 필립공 장례식…윌리엄·해리 형제 화해할까 송고시간2021-04-17 15:26 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의 장례식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엄수된다. 100세 생일을 약 두 달 앞두고 지난 9일 별세한 필립공은 윈저성 내 성조지 예배당 지하의 왕실 묘지에 안치된다. 영국 언론에 보도된 일정을 종합해보면 이날 장례식 20분 전인 오후 2시 40분 윈저성에서 필립공의 시신을 담은 관이 랜드로버를 개조한 영구차에 실린다. 최윤정 기자기자 페이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 더보기
또 태웠다 얼마전부터 전기밥솥에 밥을 하면 밥에서 쉰내가 났다 하루이틀 지난것도 아닌 금방했는데도 그랬다 밥솥을 여기저고 살피고 뚜껑이 잘못 닫혔는지 고무패킹이 빠졌는지 이것저것 보았으니 아무렇치 않았다 쌀이 나뻐서 그런가 다시 쌀을 다른것으로 사와서 했는데 마찬가지다 뚜렷한 이유없이 밥에서 뚜껑열면 쉰내부터 난다 다른것은 몰라도 쌀이 좋으면 밥이 잘되면 김치찌개 하나만 있어도 맛있는 간장만 있어도 먹을 수 있다 반찬이 아무리 좋아도 밥이 엉망이면 소용없다 할 수 없이 밥을 밑이 두꺼운 냄비에 했다 그랬더니 누룽지가 제법 생겨 누룽지부터 챙겨 먹었다 누룽지 적당히 벗겨내고 물을 부으면 구수한 숭늉이 된다 참으로 오랫만에 먹어보는 숭늉이다 밥솥산지 겨우 1년지났는데 그새 고장이라니 한번사면 아무리 못써도 전기밥솥은 .. 더보기
이름과 이미지 '직업과 성명과 출신과 각기 이미지가 있다' 어느 부부가 이름 때문에 싸웠다 아내가 골프멤버들 이름은 말하는데 삼순이 옥심이 봉례 안순이 점숙이.... 가만히 듣고보니 그런것 같아 "아니 이름이 하나같이 어떻게 다 식모이름이냐고" 했더니 길길이 뛰더란다 남편은 평소도 사람과 이름을 매칭 시키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며 기생이름 다르고 식모이름 다르고 머슴이름 다르고 풍기는 이미지가 다름을 말한다 덧붙혀서 드라마나 연속극 소설등에서 보면 대충 그렇게 나오는것을 하도 봐서 그런모양 같다고 ------------- 부부사이인데 친구들 이름 줄줄이 나오다보니 촌스러워서 남편이 한마디 한것같다 그옛날에는 부모들이 지금처럼 아이 이름을 예쁘게 지어주기보다 돌림자로 짓고 아님 자기들 맘대로 아무렇게나 짓는 습성이 있었다.. 더보기
밥을 먹으면서 별별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 둘과 나는 점심 때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나도 그 근처에서 혼자 밥을 사서 먹었는데 근처 식당들이 아주 많은데 몇몇 식당이 저렴한 가격을 받고 있다 밥은 보통 싸야 만원 안팍인데 오늘 셋이서 간 식당은 정말로 저렴했다 나는 처음가지만 셋중 누군가 그리로 가자하여 간것 식당에 들어갈 때 특히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이 거의 없거나 한,두테이블 있으면 잘 안들어간다 그렇다고 그 식당이 깔끔해 뵈지도 않고 너무도 허름해서 그곳을 지나쳐 골목으로 돌아서면 칠천원,팔천원에 밥을 먹을수 있다 잘 안들어가는 이유는 아무리 싸게 팔아도 분명 다른게 있어 식당에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한것 식당이나 물 먹는곳은 자주 로테이션이 되야 반찬도 깔금하고 새로 나오지 고객이 없으면 반찬이나 밥도 오랜시.. 더보기
아빠가 이제 이해된다 -------------- 흔히 부모들이 속썩히는 자식들에게 "너도 결혼해서 딱 너같은 자식 낳아봐라"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속을 알고 자기가 그 형편이 되어봐야 상대방을 안다 부모의 은혜는 죽어서도 못갚아 그 빚을 자식에게 갚는다고 세상은 하루게 다르게 발전하고 달라진다 IT기술은 석달가기도 바쁘다 지금의 노인들이 젊었을 적에는 자식이 자기들처럼 부모봉양 할 줄 알았는데 이게 왼걸! 지금 노인들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자식에게 부양받고 사는 시대가 아니라고 맞는말 세상이 얼마 안되어 확 바뀌어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부양하라고 기대는 부모들 있다 자식들에게 재산 미리주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도 특히 아들에게 올인하며 여전히 "우리 자식들은 안그래!"하며 철저히 믿고 있는 노인네들 많다 아무리 뭐라고해도 안 믿는다.. 더보기
스토리 텔링 (펌) 스토리 텔링 (풍경이 있는 찻집 : '아름다운 동행'에서 가져왔어요) 미션 추천 0 조회 25 21.03.28 22:21 "낯선 여자가 건넨 술 마시고 정신 잃었다?" 알고보니... 더보기